삼성자산운용 KODEX 코스닥150 및 레버리지 2종 개인 4964억 유입. /삼성자산운용 제공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이 발표된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코스닥 투자 열기가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12월 한 달간 개인 투자자는 코스닥 시장의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 ETF와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 2종에 4964억원을 순매수했다.

단일 상품별로는 KODEX 코스닥150에 1492억원이 유입돼 지난해 연간 개인 순매수액(2590억원)의 절반을 넘어섰다.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에는 3472억원이 몰렸다.

이 같은 자금 유입은 지난달 19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코스닥 시장 신뢰 및 혁신 제고 방안’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코스닥 시장의 구조적 신뢰 회복과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서자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 저평가 매력도 투자 수요를 자극한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코스피200 지수가 연간 90.7% 상승하며 ‘코스피 4000 시대’를 연 반면, 코스닥150 지수는 37.0% 상승에 그쳤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작년 코스피의 기록적인 상승 대비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소외되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던 중 정부의 활성화 정책으로 투자 심리가 확산됐다”며 “올해 정책적 모멘텀이 강화되는 만큼 개별 종목보다 시장 전체의 방향성에 투자할 수 있는 ‘KODEX 코스닥150 시리즈’를 통해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구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