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두·이홍구 KB증권 대표는 올해를 ‘인공지능(AI) 실제화의 원년’으로 삼고, AI 경쟁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2일 밝혔다.

강진두, 이홍구 KB증권 대표. /KB증권 제공

두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기반 초개인화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의하겠다”며 “AI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현업 주도형 실행을 통해 AI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KB증권은 사내 전용 생성형 인공지능(AI)인 ‘깨비AI’를 활용해 기술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깨비AI는 현재 투자 분석과 고객 상담, 법무 검토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AI 기반 사전 예방 시스템을 통해 업무 누락과 과실을 줄이고 디지털 내부통제 환경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대도 언급했다. 두 대표는 “지난해 인도 뭄바이 사무소를 오픈해 인도 시장 진출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며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인수·합병(M&A)과 지분 투자 등 국내에서는 접근이 어려웠던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산관리(WM) 부문에서는 연금비즈니스 혁신을, 투자은행(IB) 부문에서는 생산적 금융 확대를 강조했다. 두 대표는 “WM은 본격적인 확장과 도약을 이루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연금 비지니스가 고객의 노후 준비를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생산적 금융 확대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수익성 중심 독보적 IB 지위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우량 중견기업, 성장성·기술력을 갖춘 첨단 벤처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의 활로를 고객과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