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셀트리온에 대해 신제품 성장에 따른 매출총이익률(GPM)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의약품 위탁 생산(CMO) 사업이 실질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2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셀트리온 종가는 18만1000원이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올해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조2839억원, 영업이익은 140% 늘어난 4722억원으로 제시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약 19% 상회했다.
위해주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은 램시마SC를 포함한 신제품 매출 비율이 54%까지 확대되며 GPM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신제품 가운데서는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베그젤마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의 4분기 GPM은 63.9%로, 전년 동기 대비 12.8%포인트 개선됐다.
위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5조2205억원, 영업이익은 44% 늘어난 1조678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신제품 확대에 따른 GPM 개선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CMO 사업이 실질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올해 1분기부터 가동되는 미국 CMO 공장의 연매출은 2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는 GPM 45%, 영업이익률(OPM) 25%를 가정한 수치다.
아울러 위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핵심 사업이 자본집약적인 바이오시밀러와 CMO로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 산출 기준을 기존 순이익에서 상각전영업이익(EBITDA)으로 변경했다”며 “적정 기업가치 대비 EBITDA 배수(EV/EBITDA) 25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12개월 선행 기준 KRX 헬스케어지수의 EV/EBITDA 대비 약 10% 할인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