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제공

한화자산운용은 2일 ‘PLUS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 인덱스’ 상장지수펀드(ETF)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한 지 11개월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PLUS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 인덱스(KDEF) ETF 순자산은 지난달 30일 기준 7468만달러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3.99%, 지난해 2월 상장 이후 수익률은 121.97%다.

KDEF ETF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현대로템 등 한국 대표 방산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한화자산운용이 지수 사업자로 참여했고, 운용은 미국 익스체인지 트레이디드 컨셉트(ETC)가 맡고 있다.

한국 ETF 브랜드를 달고 해외 증시에서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건 KDEF ETF가 처음이라고 한화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해당 ETF는 지난해 상반기 뉴욕증시에 상장된 4300여 개 ETF 가운데 수익률(인버스·레버리지 제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화자산운용은 KDEF ETF의 성과 요인으로 ▲K방산 부상 ▲ETF 편의성 ▲현지화 전략 등을 꼽았다.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에서 K방산이 떠오르자, 주요 K방산을 한데 담은 ETF에 미국 투자자들이 주목했다는 것이다. ETC가 미국 현지에 맞춘 마케팅 및 유통 전략을 수립한 것도 KDEF ETF 성공에 영향을 미쳤다.

한화자산운용은 KDEF ETF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ETF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 수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부사장은 “KDEF ETF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의 대표 방산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자금을 유치한다는 의미에서 금융의 수출 사례”라며 “전 세계 투자자들이 핵심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글로벌 상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