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이 에코마케팅의 최대주주 지분 인수를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에코마케팅은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의 모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안다르 요가복 홍보 이미지./안다르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최근 에코마케팅의 최대주주와 지분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

에코마케팅은 마케팅 대행 전문 기업으로, 2021년 안다르를 인수한 이후 국내 1위 애슬레저 브랜드로 키운 바 있다. 안다르 외에도 데일리앤코, 클럭, 몽제 등을 키우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178억원, 영업이익은 155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에코마케팅의 현재 최대주주는 창업주인 김철웅 대표다. 시장에서는 김 대표의 지분 가치를 약 1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베인캐피탈은 소비재, 브랜드 기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펼쳐오고 있다. 앞서 미용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 미용기기 제조업체 이루다 등 미용 분야 기업에 투자한 이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