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지원 조직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변화혁신지원실을 경영지원실과 인사지원실의 2실 체계로 재편한다.
전사 전략 기능도 강화했다. 기획부 산하에 미래전략파트를 신설해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 그룹 데이터 전략을 전담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IB 부문은 기존 구조화투자금융본부를 구조화금융본부, 투자금융본부, 프로젝트금융본부로 세분화했다. 특히 구조화금융본부는 2개 담당 체계로 운영해 수익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자산 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 강화도 병행했다. 디지털지원본부 산하에 디지털기획부를 신설하고, 기존 디지털자산Biz파트를 디지털자산Biz부로 확대 개편했다. 이를 통해 토큰 증권(STO) 사업화와 인프라 구축은 물론 외부 제휴 및 투자 연계 등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 전반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자산 관리 부문에서는 고액 자산가(HNWI) 고객 대응 강화를 위해 자산 관리 부문장 직속 프리미엄 지점인 ‘PREMIER GOLD 대치센터’를 신설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AI와 디지털 자산, IB, 자산 관리 등 핵심 성장 영역을 중심으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미래 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