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29일 KODEX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개인 순매수 1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 /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KODEX ETF 개인 순매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KODEX ETF의 누적 개인 순매수는 13조5493억원으로 지난해(6조3340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 순매수 점유율도 증가했다. KODEX ETF의 지난해 개인 순매수 점유율은 32.1%로, 업계 2위였다. 올해 개인 순매수 점유율은 38.9%로 전년 대비 6.8%포인트 증가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종목별로 살펴봐도 개인 순매수 상위권에 KODEX 상품이 여럿 이름을 올렸다. 10개 상품 가운데 7개가 KODEX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KODEX 미국S&P500(1조7232억원)과 KODEX 미국나스닥100(1조4903억원) 등 미국 대표 지수 상품과 국내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1조4611억원)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증시 하락시에도 수익률 방어가 가능하고 배당 수요를 충족시킨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1조3149억원)과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7160억원)와 KODEX 머니마켓액티브(6862억원)도 올해 개인 순매수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KODEX ETF는 올해 10월 기준 순자산 100조원을 돌파했다. 2002년 국내 최초 ETF인 KODEX 200을 출시한 이후 23년 만에 이룬 성과다. 지난해 말 66조원 수준이었던 순자산은 1년만에 46조9000억원이 증가해 약 70% 이상 급성장했다.

현재 KODEX 순자산은 113조1000억원으로, 전체 ETF 운용사 중 시장 점유율 38.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2025년은 삼성자산운용 KODEX가 국내 최초로 순자산 100조원 달성이라는 이정표를 세움과 동시에, 투자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동반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해였다”며 “2026년에도 투자 트렌드에 맞는 혁신적인 상품을 선제적으로 출시하고 투자자 교육도 솔선수범해 대한민국 ETF 시장의 표준을 계속해서 정립하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