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PEF) 운용사 아크앤파트너스 CI.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크앤파트너스가 화장품 용기 제조기업 창신의 새 주인에 올랐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크앤파트너스는 최근 화장품 용기 제조·유통기업 창신의 경영권 지분 인수 대금을 모두 납입, 인수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

아크앤파트너스는 앞서 지난 10월 창신 경영권 지분 인수를 추진했다. 당시 창신 대주주인 김성용 대표 등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 약 9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기도 했다.

인수 과정에서 평가된 창신의 기업가치는 2000억원 초반 수준으로, 아크앤파트너스는 올해 초 결성한 제1호 블라인드 펀드 자금 등을 활용해 인수 대금을 충당했다.

1988년에 설립된 창신은 국내외 주요 화장품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740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을 기록했다.

아크앤파트너스는 창신이 특히 국내 인디 스킨케어 브랜드들을 핵심 고객사로 확보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K뷰티 글로벌 인기는 인디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다.

아크앤파트너스 측은 “K뷰티의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창신은 K뷰티 브랜드들의 성장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관련 기업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