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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큰손’ 대한지방행정공제회가 올해 벤처캐피털(VC)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로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등 5곳을 선정했다.

26일 VC 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올해 VC 출자사업 GP로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 우리벤처파트너스, 인터베스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 5곳을 최종 선정했다.

행정공제회는 올해 VC 출자사업에 총 1500억원을 배정했다. 전년 대비 500억원 늘어난 규모로, 5곳 운용사 선정에 27곳이 지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약 5대 1 경쟁률을 뚫어낸 5곳 VC는 행정공제회로부터 300억원씩을 출자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소결성 규모는 800억원으로, 결성 기한은 내년 12월까지로 전해졌다.

VC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행정공제회 출자사업에 GP로 선정된 VC는 모두 운용 능력이 검증된 중대형 VC”라면서 “5곳 모두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 중인 것도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공제회는 운용자산 약 30조원의 자본시장 큰손으로 꼽힌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3500억원을 배정한 사모펀드(PEF) 출자사업 GP로 VIG파트너스 등 5곳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