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우 주가가 26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미래에셋증권우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16.04%(2140원) 오른 1만5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상장하면 최고 수혜주라는 증권가 호평에 지난 23일 상한가를 기록했 다. 다만 기대감이 빠지면서 지난 24일에는 12.58% 주가가 빠졌었다.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스페이스X에 2억7800만달러(약 4000억원)를 투자한 바 있. 미래에셋캐피탈이 펀드를 조성하고,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벤처투자를 비롯한 계열사 및 리테일이 투자자(LP)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출자 구조를 살펴보면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비중이 압도적으로 크다는 점이 시장에서 재평가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의 출자 금액은 약 2000억원 수준인 반면,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투자금은 약 40억원에 그쳤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제 투자 구조와 규모를 감안하면 스페이스X 투자에 대한 실질적 수혜는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아닌 미래에셋증권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