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물한 종목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으로는 테슬라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25일 KB증권이 올해 자사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선물한 종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집계 기간은 올해 초부터 지난 22일까지다.
삼성전자는 국내 주식 선물하기 거래 건수에서 9%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와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를 함께 집계할 경우 전체 선물 주식 건수의 11.4%에 달한다. 최근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 분위기와 함께 다른 대형주와 비교해 주당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이후로는 LG 씨엔에스가 4%로 뒤를 이었으며 삼성전자우(2.4%), 명인제약(2.3%), 두산에너빌리티(1.6%), 카카오(1.4%), 대한조선(1.3%) 순이었다.
해외 주식에서는 ‘서학개미’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테슬라가 해외 주식 선물하기 거래 건수의 10%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엔비디아는 9%로 2위였으며, 이후 팔란티어(5%), 알파벳A(3.8%), 애플(3.5%), 아이온큐(2.8%) 등 순이다.
이 외에도 테슬라 주식을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인 ‘TSLL’과 ‘TSLY’도 선물하기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