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증권사의 해외주식 영업 압박에 나선 가운데, 증권사 텔레그램 채널 중 구독자 1위인 키움증권의 미국주식 채널이 문을 닫을 예정이다.

. /키움증권 미국주식 톡톡 텔레그램 캡쳐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이 운영해 온 텔레그램 채널 ‘키움증권 미국주식 톡톡’이 조만간 폐쇄된다.

이 채널은 공지를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미국주식 톡톡 채널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될 예정”이라며 “서비스가 재개되는 시점에는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종료 시점은 오는 26일로 공지됐다.

이 채널은 지난 2018년 9월에 개설된 이후 지금까지 운영돼 왔다. 특히 미국주식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많은 서학개미들이 팔로우하고 있다. 이날 기준 이 채널의 구독자 수는 3만6864명이다. 텔레그램 채널 분석 서비스 텔레모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이 채널은 증권사가 운영하는 텔레그램 채널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마케팅에 제동을 걸었다. 금감원은 지난 19일 ‘해외투자 실태 점검 중간 결과 및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한 자료를 내고, 해외투자 거래 상위 증권사 6곳과 해외주식형 펀드 상위 운용사 2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증권사의 해외 투자 관련 현금성 이벤트와 광고를 내년 3월까지 중단시켰다. 또 내년 사업계획에 관련 성과보상체계(KPI)를 과도하게 반영하지 말라는 지침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