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한전KPS에 대해 해외 원전정비 시장으로의 진출이 향후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22일 평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한전KPS의 종가는 5만2800원이다.

한전KPS 나주 본사 ./뉴스1 제공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전 수명연장을 위한 성능개선 정비 확대 등으로 원전 정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화력은 계획예방정비 호기수 감소, 석탄발전소 폐기 등으로 감소하고 동시에 송전선 정비는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영업이익으로 올해 대비 5.8% 증가한 1929억원을 제시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 수주한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 원자로 압력관 교체와 설비개 선 공사 수주분(4850억원)은 내년도 4분기부터 사전작업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글로벌 노후 원전 성능개선정비 시장 진출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했다.

대신증권은 한전KPS가 올해 4분기 매출액 4535억원, 영업이익 6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50% 늘어난 규모다.

허 연구원은 “화력발전 계획예방정비 물량 감소에도 원전 정비 호기 수가 확대되며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올해 경영평가등급 하락에 따른 성과급 감소 영향으로 비용도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