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코스닥 시장에는 삼진식품과 리브스메드를 포함해 총 5개 기업이 상장한다.

삼진어묵 BI와 삼진식품 CI. (삼진식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삼진식품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1953년 시작된 삼직식품은 70년 전통의 어묵 제조 기업이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7600원으로 확정됐고, 총 공모 금액은 152억원이다.

3대 박용준 대표의 ‘어묵 베이커리’ 혁신을 바탕으로 수도권 백화점 등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보하며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964억원과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하나36호스팩(공모액 140억원)과 미래에셋비전스팩11호(공모액 120억원)도 코스닥에 입성한다. 이어 12월 23일 화요일에는 미래에셋비전스팩10호(공모액 120억원)가 상장할 예정이다. 이 스팩들은 신재생에너지, 제약·바이오, 정보기술(IT) 및 반도체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 분야와의 합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탄절 전날인 24일에는 의료기기 벤처기업 리브스메드가 상장의 대미를 장식한다. 리브스메드는 다관절 기술을 적용한 복강경 수술 기구 ‘아티센셜’ 등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271억원과 영업손실 265억원을 기록 중이다.

기술 특례를 통해 상장에 나서는 만큼 당장 이익은 내지 못하고 있어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다만 좁은 공간에서도 정밀한 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향후 수술용 로봇 ‘스타크’ 등 토털 설루션 제공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번 주에는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이나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일정은 예정돼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