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그룹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KFC코리아를 인수한다. KFC코리아를 운영해온 국내 사모펀드 오케스트라PE는 인수 2년 반 만에 약 3배의 매각 차익을 얻게 됐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칼라일은 최근 KFC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가는 2000억원대다. 인수대금 납입(클로징)은 내년 1분기 중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케스트라PE는 지난 2023년 KG그룹으로부터 KFC코리아를 700억원에 인수한바 있다. 이후 경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데 주력해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2922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460억원 수준이었다.
칼라일은 이번 KFC코리아 인수를 통해 기존 포트폴리오사인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와의 볼트온(bolt-on·동종 업체들을 인수해 시너지 효과를 얻는 일)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칼라일은 지난 2021년 투썸플레이스를 약 1조원에 샀고, 지난해 5월에는 KFC홀딩스재팬을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