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포드와의 유럽 전기차 공급 계약 해지로 2027년 이후 매출 및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48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LG에너지솔루션의 종가는 41만5500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공장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18개월간 6건의 수주 활동을 진행했다. 그중 이번 포드와의 계약 해지는 규모가 가장 크다. 해지된 계약이 2027년 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음을 감안하면, 현재 시점에서 해당 물량을 대체할 수 있는 신규 수주를 즉각적으로 확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전기차 폐지 및 유럽의 전기차 수요 둔화로부터 시작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전략 변화는 ▲중저가 세그먼트 대상의 중저가 배터리 탑재 ▲고성능·럭셔리 세그먼트는 원통형 대구경화(46시리즈)를 통한 원가 효율성 제고로 요약할 수 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하이니켈 배터리는 46시리즈 원통형에 한정해 수요가 견조하지만, 향후 전기차 수요 성장률 상향 및 세그먼트 다각화 전까진 단기적으로는 하이니켈 배터리 입지 축소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미국 내 에너지 저장 장치(ESS) 배터리 현지 생산 강점을 활용한 이익 회복은 긍정적이나, 미국 및 유럽에서의 전기차 부진은 내년 1분기까지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