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여의도 TP타워 본사. /신한투자증권 제공

신한투자증권은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가로 신한투자증권은 발행 어음을 발행할 수 있게 됐다.

발행 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기반으로 발행하는 단기 금융 상품으로, 자기자본 4조원 이상 대형 증권사만 금융 당국의 인가를 받아 취급할 수 있다. 발행 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의 약 25%는 2028년까지 벤처·혁신 기업 등 모험 자본에 투자해야 한다.

신한투자증권은 발행 어음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모험 자본 투자를 확대해 생산적 금융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첫해부터 의무 투자 비율(10%)을 크게 웃도는 35%를 모험 자본에 투입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번 인가의 배경으로 ▲강화된 내부 통제 및 리스크 관리 체계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기업금융(CIB) 협력 ▲신한퓨처스랩과 신한스퀘어브릿지 등을 통한 장기간 스타트업·혁신 기업 투자 경험 ▲글로벌 신용 평가사 무디스(Moody’s) 기준 장기 신용 등급 A3(안정적) 등 탄탄한 신용도를 꼽았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단기 금융업 인가는 단순한 신사업 진출이 아닌 회사의 중장기적 전환점”이라며 “오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모험 자본 공급을 통해 직원-고객-주주-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금융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