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아이에스동서에 대해 내년 실적 반등이 시작되면서 주가가 재평가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17일 평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날 아이에스동서의 종가는 2만1900원이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11월 ‘울산호수공원 에일린의 뜰’(최고경쟁률 46.5대 1)의 성공적 분양 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 집중 분양 시기에 돌입하며 반등을 꾀하고 있다”며 “사업부 전반적으로 바닥권을 지나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덕은지구 6, 7블록 입주에 따른 인도 기준 매출 약 5000억원이 상반기 나뉘어서 인식된다”며 “울산 신규 분양 사업장의 공정 진행과 기존 미분양 잔여 세대 매각에 따른 추가 매출분으로 인해 자체 사업 부문에서만 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이에스동서는 건설 경기 침체 이후 수주를 대폭 제한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한 데다 비용 부담이 겹치며 실적 침체가 이어져 왔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680억원과 9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5%, 42.8% 하락하는 가운데 일회성 비용반영으로 순이익은 2개년도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