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대형 광고판에서 글로벌X 광고가 송출되는 가운데, 글로벌X 임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총 운용 자산(AUM)이 500조원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5월 400조원을 달성한 뒤 약 6개월 만에 100조원이 늘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국내를 포함해 미국, 베트남, 브라질, 영국, 인도, 일본 등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운용 중인 자산은 총 504조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 250조원 수준이었던 운용 자산이 약 3년 만에 두 배로 불어난 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같은 성장 배경으로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꼽았다.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고, 그 결과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전체 당기순이익의 약 43%를 해외 법인에서 거두는 등 국내 시장에만 의존하지 않는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장지수펀드(ETF)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현재 미래에셋의 글로벌 ETF 총 운용 자산은 약 300조원 규모로, 글로벌 ETF 운용사 가운데 12위권에 해당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통 자산을 넘어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인 현·선물과 전략형 ETF 등 가상 자산 관련 상품을 운용 중이며, 스마트 컨트랙트와 온체인 펀드 등 차세대 금융 인프라 기술을 확보해 향후 국내 규제 완화 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국내 종합 자산운용사 가운데 처음으로 퇴직연금 전용 로보 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출시하는 등 연금 펀드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은 “운용 자산 500조원 돌파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경쟁력과 혁신의 DNA가 이뤄낸 기념비적인 성과”라며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유일 독보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투자 전략과 혁신적인 킬러 프로덕트 개발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우수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