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대형 광고판에서 'Global X'(글로벌X) 광고가 송출되는 가운데, 글로벌X 임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5일 총 운용자산(AUM)이 50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회사는 한국과 미국·베트남·브라질·영국·인도·일본 등 16개 지역에서 총 504조원을 운용하고 있다. 2022년 말 250조원이었던 AUM은 2023년 말 305조원, 지난해 말 378조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5월 AUM이 4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약 6개월 만에 100조원이 늘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회사는 글로벌 투자자 기반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독자적인 글로벌 성장 구조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체 순이익 중 해외법인 비중은 약 43%에 달한다.

현재 미래에셋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자산 규모는 약 300조원이다. 이는 글로벌 ETF 운용사 중 12위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TIGER ETF는 국내 개인 투자자 선호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해외 시장에서는 ‘Global X’가 다양한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를 선보이며 인지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전 세계에서 코인 현·선물, 전략형 ETF 등 다양한 가상자산 관련 상품을 운용 중이다. 아울러 스마트 콘트랙트와 온체인 펀드 등 차세대 금융 인프라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국내 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 기회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투자전략과 혁신적인 킬러 프로덕트 개발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우수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