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은 15일 에이프릴바이오에 대해 SAFA 플랫폼 기술의 재평가와 함께 내년 신약 임상 결과가 나오며 성과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 주가와 투자 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에이프릴바이오의 종가는 4만3400원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항체라이브러리(HuDVFab library)와 SAFA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항체 의약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에이프릴바이오의 독자 장기지속형 기술인 SAFA는 혈청 알부민에 결합하는 인간 Fab항체 절편(SL335)을 이용해 항체의약품의 반감기를 증가시키는 플랫폼 기술이다. 회사는 이 기술을 적용한 갑상선안병증(TED) 치료제 후보 ‘APB-A1’, 자가염증치료제 ‘APB-R3’에 대해 1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명선 DB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APB-A1의 임상 1상과 APB-R3 임상 2상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이미 파트너사는 임상이 순항 중으로,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SAFA 플랫폼 기술 재평가와 추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도 수령할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회사는 다중항체 및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인 REMAP 기술에 대한 기술검증(PoC) 데이터로 모달리티(치료법)를 늘리면서 자가면역질환에서 항암제로 적응증을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추가적인 기술이전 계약 등 신규 플랫폼 기술에 대한 성과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