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 산업 케이블 기업인 티엠씨가 코스피 입성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두배)’에 성공했다.
티엠씨는 선박, 해양플랜트, 광통신, 원전 등 산업용 특수 케이블 전문 업체로,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마지막 새내기주다.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티엠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모가(9300원) 대비 1만1350원(122.04%) 오른 2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엠씨는 지난달 21~27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 2136개사가 참여했고,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인 9300원으로 확정했다.
이달 3~4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305.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11조1089억원이 모였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미국 법인의 생산 역량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지 생산을 통해 납기를 단축하고, 미국 대형 광케이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북미 광통신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단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