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8만8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15일 글로벌 가상 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15분 8만8091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2.32%, 일주일 전보다 1.94% 하락한 수준이다.
비슷한 시각 이더리움은 3064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53% 하락했다. 비앤비는 2.16% 하락한 876.66달러, 엑스알피는 1.82% 하락한 1.98달러, 솔라나는 2.49% 하락한 129.63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하락은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발표가 지연됐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위험 자산 회피 현상이 벌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일본은행이 기준 금리 인상을 준비하는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했던 작년 3월 비트코인 가격은 23% 하락했다. 같은 해 7월에는 26%, 지난 1월에는 3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