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신세계푸드 주가가 15일 장 초반 강세다. 이마트가 공개매수를 통해 신세계푸드 유통 지분 전량을 취득한 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것이란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신세계푸드는 전 거래일 대비 7700원(19.20%) 오른 4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만7900원까지 오르며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신세계푸드는 이날 정규장 개장 전 신세계푸드 지분 55.47%를 보유하고 있는 이마트가 공개 매수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공개매수 후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절차와 방법을 통해 신세계푸드를 상장 폐지할 계획이다.
공개매수가는 1주당 4만8120원으로, 공시 직전 거래일인 12일 종가(4만100원)보다 20% 높은 수준이다.
이마트는 신세계푸드의 기업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구조적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고자 이번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측은 “”소액주주에게 시장가 대비 높은 프리미엄 가격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기회를 제공하면서 주주가치를 실질적으로 제고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