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한 10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오전 11시 4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15포인트(0.08%) 내린 4140.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바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138억원, 669억원씩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2671억원 규모로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3.18%)와 두산에너빌리티(0.26%)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 넘게 떨어지고 있고 HD현대중공업(-1.73%), 현대차(-1.30%), 삼성바이오로직스(-0.90%), 기아(-0.73%), LG에너지솔루션(-0.11%) 등이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14포인트(0.23%) 오른 933.4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만 1099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524억원, 158억원씩 주식을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엔 빨간불이 들어왔다. 삼천당제약과 에이비엘바이오가 각각 6%, 5% 넘게 오르고 있다. 코오롱티슈진과 리가켐바이오, 펩트론이 2%대 강세고 레인보우로보틱스(1.63%), 에코프로(1.53%), 에코프로비엠(0.30%)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HLB와 알테오젠은 1.93%, 0.98%씩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원·달러) 환율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0.6원 오른 1470.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