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이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상장지수펀드(ETF)를 지난 9일 신규 상장했다고 10일 밝혔다.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ETF는 테슬라에 30%, 국고채 3년물에 70% 비중으로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분배금을 지급하는 채권혼합형 커버드콜 ETF다. 주간 콜옵션을 50% 고정 매도하며, 매월 15일을 지급기준일로 정해 월 배당 분배금을 지급한다.
콜옵션 매도 비중을 보유 주식의 절반으로 제한해, 나머지 절반만큼 테슬라 주가 상승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콜옵션 매도 시에는 분배금의 재원이 되는 ‘옵션 프리미엄’을 수취하는 대신 주가 상방은 제한된다. 이에 매도 비중을 조절하면서 주가 상승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고채 3년물을 70% 비중으로 편입해 테슬라의 높은 하락 변동성을 일정 수준 방어하도록 설계했다. 해당 ETF는 퇴직연금 규정상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퇴직연금(DC·IRP) 및 개인연금 계좌에서 투자 한도 제약 없이 100% 비중으로 투자할 수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테슬라처럼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싱글스탁 커버드콜’ ETF에 투자할 때는 상승장에서 소외되지 않으면서도 분배금을 효과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