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NHN에 대해 내년 1분기부터 신작 출시가 시작돼 게임사업부의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 분석했다.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NHN의 종가는 3만650원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의 2026년 매출액을 2조8880억원, 영업이익을 153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5.7%, 47.6% 증가한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2025년 상반기 부진했던 주가가 여름을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며 ”정부 차원에서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등의 영향으로 NHN의 클라우드 사업부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된 것이 올해 주가 상승과 밸류에이션 회복의 주된 이유였다“고 분석했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에서 최다 구축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정부가 추진하는 1만3000장 GPU 구축 사업에서 GPU 7600장을 확보했다.
내년에는 게임사업부의 반등을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2026년부터는 오랫동안 성과가 없었던 게임사업부의 반등까지 기대해 볼만하다“며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파이널판타지는 일본뿐 아니라 서구권과 아시아 전반에서 인기 있는 지식재산권(IP)인 만큼 의미 있는 수준의 흥행을 기대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게임사업부의 신작 성과는 곧바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작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실적 증가와 주가 상승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2026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