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 기업 삼진식품이 최종 공모가를 7600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공모가 희망 범위(6700~7600원) 상단이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313개사가 참여해 경쟁률 1308.87대1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약 152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54억원 수준이다. 삼진식품은 11~12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 뒤 2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1953년 부산 영도 봉래시장에서 시작된 삼진식품은 70년 이상 대한민국 어묵 산업을 선도해온 대표 수산가공식품 기업이다. 삼진식품은 업계 최초로 ‘어묵 베이커리’ 매장과 체험관을 운영한 곳이다. 최근에는 K푸드 영향력이 커지면서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는 중이다.
매출액은 2023년 846억원, 작년 96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는 누적 761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2023년 2.6%→2024년 5.0%→2025년 3분기 5.7%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