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위성 개발 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2조5000억원가량의 증거금을 모았다.
나라스페이스는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 699.61대 1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청약 건수는 29만951건으로 집계됐다.
나라스페이스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79.08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상단인 1만65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903억원이다.
나라스페이스는 2015년 설립돼 초소형 위성 제작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1월 자체 개발한 초소형 위성 ‘옵저버-1A’ 발사에 성공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실시간 지구 모니터링을 위한 위성 군집 생산·운용, 우주 영역 인식(SDA,SpaceDomainAwareness), 저궤도 위성 통신, 저궤도 위성PNT(Positioning·Navigation·Timing)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데뷔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