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팔자’ 행렬에 코스피 지수가 9일 오전 하락 중이다. 같이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개인의 ‘사자’에 반등에 성공했다.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코스피, 코스닥의 증권거래세율을 각각 0.05%포인트(p)씩 상향한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2025년 세제개편안에서 발표한 증권거래세율 환원과 자본준비금 감액배당 과세체계 합리화를 위해 세법 시행령 개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뉴스1

이날 오전 11시 4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6%(23.30포인트) 하락한 4131.55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의 하락세는 외국인이 주도 중이다. 외국인이 2053억원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15억원, 517억원 순매수하며 방어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가 3%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이 1%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25포인트(0.13%) 오른 929.0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오전 중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장은 개인이 이끌고 있다. 개인이 1856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3억원, 607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알테오젠, 에코프로, 에이비엘바이오, HLB이 하락 중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리가켐바이오, 코오롱티슈진, 펩트론, 삼천당제약은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