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오픈 API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거래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픈 API의 초당 호출 건수 확대에 맞춰 마련됐다. 일반적으로 오픈 API를 통해 주문이나 시세, 호가 등의 정보를 불러올 때 과도한 요청으로 인한 서버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초당 호출 가능 횟수를 제한하고 있다. LS증권은 최근 오픈 API에서 초당 호출 건수를 기존보다 약 3배 확대하면서 투자자들이 보다 많은 정보를 받고 주문까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LS증권은 오픈 API를 통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및 상장지수증권(ETN) 거래 수수료를 기존 0.015%에서 0.005%로, 국내 주식 선물 거래 수수료는 0.004%에서 0.002%로 각각 할인해 준다. 이벤트 수수료는 오픈 API를 통한 거래에 한하여 적용되며, MTS·HTS·xing API를 통한 거래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벤트 기간은 2026년 2월 27일까지다. 할인 수수료는 신청 당일부터 이벤트 기간 종료일까지 적용된다.
LS증권은 이벤트 기간 내 ETF·ETN 거래대금이 100억원 이상 또는 주식선물 거래대금이 400억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1년간 OPEN API 협의수수료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LS증권 관계자는 “잦은 매매가 필요한 상품 특성상 투자자들의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API 경쟁력을 강화하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