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9일 거래빈도가 낮아 내년 한 해 동안 단일가 매매 방식으로 거래될 저유동성 주권 24개 종목을 예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예비 선정 대상은 유가증권시장 22개, 코스닥 시장 2개 등 총 24개 종목이다. 거래소는 상장 주식의 유동성 수준을 1년 단위로 평가해 평균 체결주기가 10분을 초과하는 경우 저유동성종목으로 분류하고 단일가매매를 적용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미원홀딩스, 미원화학, 삼양사우,하이트진로홀딩스우, 유유제약2우B 등이, 코스닥 시장에선 대호특수강우, 소프트센우가 선정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에 예비 선정된 종목은 지난 8일 기준으로 선정한 잠재적 대상종목이다. 거래소는 이달 말 유동성공급자(LP) 지정여부 및 유동성 수준을 평가해 단일가매매 대상 저유동성 종목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단일가매매 대상 저유동성 종목으로 최종 확정되면 2026년 한해간 30분 주기 단일가매매로 체결이 이뤄지게 된다.
다만, 이후에도 LP 계약 여부 및 유동성 수준을 월 단위로 반영해 단일가매매 대상 저유동성종목에서 제외될 수 있고, 제외된 이후에도 유동성 수준이 악화할 경우 단일가매매가 재적용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