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중 상승 전환하면서 4130선을 회복했다. 기관이 장중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반등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0.8% 안팎 상승하면서 413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4100선을 밑돌았다.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영향이다.
그런데 오후 들어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가 반등했고, 상승폭도 커졌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미 연준이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장 초반 하락하던 대형주가 대체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메르세데스-벤츠에 2조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이 급등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오전과 비교하면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928선에서 출발해 930선을 넘보기도 했지만, 상승폭이 줄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에코프로가 20% 넘게 급등하고 있지만, 최근 급등했던 로봇주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바이오 업종도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