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이 유가증권시장을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하는 흐름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코스닥 지수 상승폭도 줄어들고 있다.
1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0.5% 안팎 하락하면서 39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05% 상승한 3967포인트에서 거래를 시작해서 장 초반 397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오전 중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오후 낙폭이 커지면서 한때 39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장 초반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줄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7% 안팎 오른 92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88% 오른 920선에서 거래를 시작해 오전 중 상승폭이 커져 930선에 오르기도 했다. 기관이 순매수하면서 코스닥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다만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상승했지만, 국내 주식시장에선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특히 일본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외환 당국이 강도 높은 대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여전히 1470원선에서 움직이면서 원화 약세가 이어지는 상황도 외국인 자금의 유입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나마 정부 정책 기대가 커진 코스닥 시장이 강세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이 3000억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바이오와 2차전지, 로봇 등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포진한 업종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 양극재 제조 거점을 확보한 에코프로가 급등하고 있고,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소프트캠프와 지니언스 등 보안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