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의 전기차(EV) 판매 둔화 우려에 장중 6%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만6500원(6.05%) 내린 4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하락은 증권가에서 북미 EV의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제 혜택이 일몰되면서 판매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이다.
정진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 효과와 소형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 EV 판매 둔화가 현실화되면서 미국 생산 세액공제(AMPC) 금액이 전 분기 대비 8% 줄어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도 “IRA 내 ’30D 세액공제’가 올해 말 종료되면서, 4분기부터 2026년까지 전기차용 이차전지 판매가 감소할 것”이라며 “이 영향으로 2025년과 2026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ESS 부문은 성장세가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내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와 데이터센터 ESS 수요가 2026년에 전년 대비 6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이 성장률이 실제 배터리 수요 규모(GWh)로 환산하면 약 10GWh 수준으로, 미국 전체 ESS 시장이나 LG에너지솔루션 전체 생산능력(CAPA)과 비교하면 아직 작은 규모”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