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7일 LG씨엔에스에 대해 현재 주가 수준이 클라우드·인공지능(AI) 성장성과 그룹사 투자 회복에 따른 실적 모멘텀(상승 여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8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LG씨엔에스의 종가는 5만8000원이다.
LG씨엔에스는 1987년에 설립된 LG 그룹의 정보·통신(IT) 기업으로, 올해 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 부문은 클라우드·AI, 스마트 엔지니어링, 시스템통합(SI) 등이 있다. 각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각각 58.9%, 18.6%, 22.5%다.
LG씨엔에스의 핵심 성장 동력은 클라우드와 AI 사업 확대다. 올해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한 3조8000억원으로 전망되며 내년에는 13.7% 늘어난 4조3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민간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가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 엔지니어링 부문은 그룹사 수요 회복, 최근 조선과 방산 등 논캡티브(non-captive·기존 고정 고객이 아닌 판매처) 신규 고객 확보로 내년 회복세가 예상된다.
최근 주가는 크리스탈코리아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이후 조정을 받으며 상장 당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돌아갔다. 남 연구원은 “향후 추가 매각 가능성이 부담으로 작용하나, 의무 보유 기간 종료 후 오버행(대규모 잠재 매도 물량)이 해소되면 본격적인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 주가 수준은 실적 모멘텀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중장기 매수 관점으로 접근할 시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