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인적 분할 이후 수급 재편 과정에서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나, 분할 후 순수 위탁 개발 생산(CDMO) 기업으로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25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50원에서 220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종가는 178만9000원이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로 분할 후 코스피에 재상장했다”며 “재상장일 기준 기업 가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82조8000억원, 삼성에피스홀딩스 10조9000억원으로, 합산 시가총액은 93조7000억원으로 분할 전(86조9000억원) 대비 7.9%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미국 의약품 관세 리스크와 분할에 따른 거래 정지로 미국의 1조8000억원 규모 수주 공시 등 호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3주간의 거래 정지 이후 수급 재편 과정에서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분할 후 순수 CDMO 기업으로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4공장 풀가동과 5공장의 확대(램프업)로 호실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6공장 착공 및 미국 공장 검토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매출액이 4조4600억원, 영업이익은 2조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6%, 9.7% 증가한 수치다. 그는 “환율 하락 위험이 존재하더라도 운영 효율 개선, 배치 가격 인상,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통해 마진율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