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4일 인적분할을 마치고 재상장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만 집중해 이익개선세가 뚜렷해질 거라고 기대했다.

재상장 후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투자 의견 ‘매수(Buy)’, 목표 주가 200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8공장 착공이 시작되는 2030년도의 이익을 현재가치로 환산해 적용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 정지일 기준 종가는 122만1000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바이오캠퍼스 조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6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5조3905억원, 영업이익 2조2318억원을 전망했다. 분할되면서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실적은 올해 10월까지만 반영됐고 11월부터는 분할돼 제거했다는 설명이다.

이달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6년부터는 온전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익이 다 반영되는 첫해로 4공장 풀가동에 따른 레버리지 및 고환율 효과가 지속되면서 연간 40%대의 영업이익률 시현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6공장 창공과 지속적인 대규모 신규 수주는 주가 상승 모멘텀(상승 동력)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미국 상·하원을 통과하고 대통령 승인이 남은 미국 생물보안법에 대해 "아직 본격적이지는 않지만 미국 내 중국계 공급망의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들이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 수혜를 받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 금액은 2024년부터 증가 중이다. 2024년 7월 1조5000억원, 2024년 10월 1조7000억원, 2025년 1월 2조원, 2025년 9월 1조8000억원 등의 대규모 수주를 유치하면서 5공장 캐파(capa·생산 능력)를 채우고 있다.

이 연구원은 “기다리던 6공장 착공 소식 및 지속적인 대규모 수주 유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