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현대건설에 대해 2025년 1분기 미국 팔리세이즈(Palisades) 소형모듈원자로(SMR) 착공을 시작으로 원전 수주 잔고가 확대될 것이라고 24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현대건설의 종가는 5만9300원이다.

현대건설 로고. /현대건설 제공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5년 1분기 미국 Palisades SMR 착공을 시작으로 2~3분기에는 미국 Fermi 원전 2~4기, 불가리아 신규 원전 2기의 착공이 예상된다”며 “올해 3분기 말 약 1조8000억원 수준에 불과한 원전 수주 잔고는 2026년 중 최대 39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장 연구원은 “최근 현대건설의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도 원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었으나 아직은 본격적인 수주나 착공 사례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수주와 착공이 중요한 이유는 착공 시점부터 현대건설의 원전 사업 가치를 구체적으로 산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은 40년 만에 새로운 원전 사이클 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더 빠르게, 더 많이 짓는 구조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시공을 담당하는 현대건설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조8270억원, 영업이익은 104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1%, 9.6%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