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전남 여수 고무제1공장. /금호석유화학 제공

유안타증권은 18일 금호석유에 대해 내년 NB라텍스 업황 회복과 아시아 지역 나프타분해설비(NCC) 구조조정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금호석유의 종가는 12만100원이다.

유안타증권은 내년 금호석유의 예상 매출액을 7조2000억원, 영업이익 3686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3956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2728억원, 올해 3123억원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NB라텍스 및 부타디엔 업황 회복과 재무 상황이 개선된 점을 반영해 내년 목표가를 높여 잡았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특히 내년에 대부분의 증설이 끝나면서 설비 투자(CAPEX)가 2500억원으로 줄어든다”며 “영업활동에서 창출할 수 있는 현금 규모는 5655억원으로, 3100억원 수준의 현금이 쌓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재무 상태가 순현금으로 전환되면 특수고무, 전지 소재 등의 인수·합병(M&A)으로 확장할 수 있다.

금호석유의 NB라텍스 95만톤 가동률은 올해 54%에서 내년 65%, 2027년 75%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6~2027년 유럽·한국·일본·중국의 에틸렌 설비는 1300만톤 이상 가동 중단되는데, 부산물인 부타디엔도 140만톤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타이어 및 라텍스 업체를 중심으로 부타디엔 확보 경쟁이 심해지며, 부타디엔 체인의 스프레드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