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나이벡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51억659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57억8263만원) 대비 10.7% 감소한 수준이다. 또 영업손실 9억9280만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매출액은 265억5819만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61억7794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규모가 확대됐고, 누적 당기순이익으로는 57억4072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실적 회복세에 대해 회사 측은 상반기 인식된 기술이전 계약금 반영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5월 미국 소재 제약바이오기업에 섬유증 치료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4억3500만달러(약 5700억원)로, 계약금으로만 약 800만달러(약 109억원)를 받았다. 개발 단계별 최대 4억2700만달러에 달하는 마일스톤도 포함돼 있다.
회사의 기반 사업인 골재생 바이오소재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 유럽 판매 지역 확장과 중국 유통망 재정비 작업에 착수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비만·근감소증·폐동맥고혈압 등 주요 적응증 프로그램의 비임상·전임상 연구가 이어지고 있고, 자체 약물 전달 플랫폼 기반의 경구형·지속형 제형 연구도 진행 중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단일 분기 기준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며 “누적 실적은 상반기 기술이전 계약금 반영 영향이 컸고, 소재 사업과 연구개발은 연간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