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공, 3100억 규모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선정…H&Q·케이스톤·IMM인베 등 12곳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사모펀드(PE)·벤처캐피털(VC) 블라인드 펀드 출자 사업에서 총 12곳의 위탁운용사(GP)를 최종 선정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과기공은 3100억원 규모의 하반기 블라인드 펀드 출자사업 최종 결과를 운용사에 통보했다. PE 부문 대형에는 H&Q코리아,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선정됐다. 중형 이하에는 노앤파트너스와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올해 재도입한 루키 부문에는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딥다이브파트너스가 이름을 올렸다.

PE 부문 대형 리그에 선정된 운용사는 최소 4000억원 이상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과기공은 두 운용사에 각각 500억원씩 출자한다. 중형 이하 리그의 과기공 출자 금액은 각각 300억원이다. 중형 이하 부문의 펀드 결성 금액은 1000억원 이상 4000억원 미만이다. 루키는 100억원을 받은 뒤 5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펀드를 만들어야 한다.

VC 부문 대형에는 IMM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가 낙점됐다. 중형에는 우리벤처파트너스, TS인베스트먼트, 에버그린파트너스가, 루키 리그에서는 AOA캐피탈파트너스가 최종 선정됐다.

과기공은 VC 부문에 총 1400억원을 출자한다. 이 중 대형 리그에 각각 300억원, 중형 리그에 각각 150억원, 루키 리그에 50억원이 배정됐다. 대형 리그에 선정된 운용사는 최소 1500억원 이상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중형 리그는 500억원 이상 1500억원 미만, 루키 리그는 20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