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도전에 나섰다.

케이뱅크 사옥./뉴스1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는다.

케이뱅크는 2016년 1월 설립돼 현재 BC카드가 지분 33.7%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다. 2022년과 2024년 상장에 도전했으나, 시장 여건 악화로 인한 수요 예측 부진으로 철회한 바 있다. 이번이 세 번째 상장 도전이다.

케이뱅크는 대주주인 BC카드가 2021년 1조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재무적 투자자(FI)들로부터 7250억원을 조달하면서 내년 7월까지 상장을 조건으로 콜옵션과 드래그얼롱 조건을 걸었다. 기한 내 상장을 하지 못하면 비씨카드가 FI들의 일부 지분을 사들이거나, FI가 지분을 매각할 때 BC카드 지분까지 강제로 동반 매각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투자자들에게 연 8%의 수익률을 보장하기로 하면서 상장 기업 가치는 4조원에 근접해야 한다. 시장에서는 케이뱅크가 상장 후 시가총액으로 4조원 이상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영업수익 1조2258억원, 영업이익 1330억원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