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아시아 양구 직영농장. / H&B아시아 제공

KB인베스트먼트가 과일 품종 지적재산권(IP) 운영사에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10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과일 IP 운영사 H&B아시아의 신규 투자유치에 참여, 100억원을 투자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기존 KB금융그룹 계열사의 투자금을 포함, 창업자인 김희정 대표에 이은 2대 주주로 올라섰다.

H&B아시아는 일명 ‘클럽품종’으로 불리는 과일 신품종 IP 기반 과일 유통업체로 2006년 출발했다. 뉴질랜드 키위 업체 제스프리의 첫 한국 지사장 출신인 김 대표가 설립했다.

회사는 해외에서 새롭게 개발된 품종을 수입, 직영 농장과 농가 제휴 등의 방식으로 국내에서 재배·판매하고 있다. 현재 ‘엔비사과’ 등 58개 과일 IP를 보유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농업의 고부가가치 IP 산업 전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품종 보호권이라는 IP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는 판단에서다.

KB인베스트먼트 측은 “미국과 뉴질랜드, 중국 등 농업 선진국에서는 이미 클럽품종 기반의 농업 모델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