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한화그린히어로펀드가 최근 6개월 만에 수익률 100%를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테마의 급격한 상승세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한화그린히어로펀드의 최근 수익률은 11월 6일 기준 6개월 102.12%, 3개월 38.40%, 1개월 20.68%를 기록했다.
한화그린히어로펀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 인공지능 핵심 인프라인 전력망에 투자하는 펀드다. 비슷한 테마의 펀드들이 일반적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으로 구성된 것과는 달리 그린히어로펀드는 반도체로 대표되는 AI, ESS(Energy Storage System) 및 전력망(그리드)을 비롯한 전력기기 기업들도 폭넓게 담고 있다.
산업 별 비중은 9월 30일 기준 그리드 29%, 인공지능 12%, 전기차 15%, 배터리 2%, 태양광 15%, 풍력 12%, 수소 7% 수준이다. 주요 편입 종목은 ▲테슬라, ▲한중엔시에스, ▲퍼스트솔라, ▲블룸에너지, ▲TSMC, ▲효성중공업 등이다.
은기환 국내주식운용팀 매니저는 “작게는 AI 발 전력 부족, 넓게는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배경하에 재생에너지로 전력 생산, 전력 송배전을 위한 그리드, 전기차, 인공지능으로 이어지는 내러티브는 장기간 유효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