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고배당주로 꼽히는 금융주 주가가 강세다. 정부와 여당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완화에 공감대를 이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하나금융지주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400원(5.87%) 오른 9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KB금융(5.82%), 신한지주(4.13%), 우리금융지주(3.89%), 한국금융지주(4.36%) 등도 주가가 모두 오르고 있다. 증권업종인 미래에셋증권(6.06%), 한화투자증권(4.58%) 등도 주가가 강세다.
당정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고배당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정부안 35%에서 25%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실효성 제고 방안과 관련, 세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배당 활성화 효과를 최대한 촉진할 수 있도록 최고세율의 합리적 조정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구체적 세율 수준은 정기국회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