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2025년 매니징디렉터(Managing Director·MD) 승진자’ 명단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선 이곤석 신임 MD, 한국기관자문 부문에선 허홍 신임 MD, 그리고 법무 부문에선 김수영 신임 MD가 뽑혔다.

골드만삭스 제공

골드만삭스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직 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핵심 비즈니스의 강화와 조직 구성원의 발전에 기여한 글로벌 리더들을 선정해 MD 직급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2년에 한 번씩 실시하고 있다.

IB 부문의 이곤석 신임 MD는 2015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한국 커버리지 그룹에 입사한 이후, 인수합병(M&A)과 주식자본시장(ECM) 분야를 중심으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뉴욕 본사 M&A 그룹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거래를 수행했고, 이후 서울로 복귀해 대기업, 사모펀드(PE), 스타트업 등 다양한 고객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올해 GS건설의 GS이니마 매각(12억달러)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크로스보더 M&A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MBK파트너스의 지오영 인수와 한앤컴퍼니의 SK에코프라임 매각 등 주요 M&A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입증했다. 자본시장 부문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 및 케이카의 기업공개(IPO), LG화학의 교환사채 발행 등 주요 거래에 참여하며 뛰어난 실행력을 보여줬다.

골드만삭스 합류 이전에는 글로벌 투자은행에서 주식 리서치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며 자동차, 유통·소비재, 인터넷·통신 등 다양한 산업을 담당했다. 그는 서강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2008년)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2015년)를 취득했다.

한국기관자문 부문의 허홍 신임 MD는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의 자산운용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올해 8월에는 한국기관자문 부문 공동대표로 선임된 바 있다. 한국기관자문 부문은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플랫폼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문하며, 심층적인 마켓 인사이트와 함께 전통자산과 대체자산을 아우르는 맞춤형 멀티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골드만삭스 증권 부문 FICC(채권, 통화 및 실물자산 상품)에서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전략적 자산배분과 전통 및 대체투자 관련 자문을 담당하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왔다. 허홍 MD는 2015년에 골드만삭스에 합류했으며, 서울대에서 인문학을 전공했다. 대한민국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테러부대에서 군 복무를 마친 경력을 갖고 있다.

법무 부문의 김수영 신임 MD는 2010년 골드만삭스에 합류해 15년 이상 근무해 온 베테랑 변호사다. 최재준·안재훈 공동 한국대표와 긴밀히 협력하며 골드만삭스의 국내 사업 확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골드만삭스 이전에는 김·장 법률사무소와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로펌 클리포드 챈스의 뉴욕사무소, 그리고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앤컴퍼니에서 폭넓은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서울대학교를 졸업(1997년)한 이후,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공공정책학 석사 학위(1999년)를 취득했으며, 이어 스탠포드 로스쿨에서 법무박사(JD) 학위(2004년)를 받았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7월 안재훈 IB 대표가 선임된 이후 국내 M&A 금융자문 시장에서 조 단위 거래를 연이어 성사시키고 있다. 올해에는 프랑스 산업용 가스 대기업 에어리퀴드의 DIG에어가스 인수(4조6000억원)에서 매각 측인 맥쿼리자산운용을 자문했으며, DB손해보험의 미국 특수보험사 포테그라그룹 인수(2조3107억원)에서는 인수 측을 지원했다. 또,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에너지기업 타카(TAQA)의 GS이니마 인수(1조6770억원)에서는 매각 측인 GS건설을 자문했다.

2023년에는 증권 비즈니스를 담당하던 윤윤구 FICC(채권, 통화 및 실물자산 상품) 부문장이 MD로 승진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1970년대부터 한국 시장에서 기업 및 기관들을 대상으로 투자은행 서비스와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1992년 서울 대표사무소를 설립한 뒤, 1998년 종합 금융서비스 지점으로 승격되며 입지를 강화했다. 이후 한국 시장에 총 47억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현재 서울지점에서는 약 1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