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약세 속에서도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는 강세를 보인 가운데 4일 한국 증시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6포인트(0.66%) 내린 4194.2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63포인트(0.06%) 하락한 4219.24로 개장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27%, 3.06% 하락하고 있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는 0.75% 내리고 있다. 현대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등도 하락하고 있다. 이와 달리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기아 등은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16포인트(0.02%) 상승한 914.71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포인트(0.03%) 상승한 914.87에 장을 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펩트론, 파마리서치, 에이비엘바이오, 삼천당제약, 리가켐바이오 등은 내리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아마존, 엔비디아 등 주요 AI 관련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대부분 종목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226.19포인트) 하락한 4만7336.6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7%(11.77포인트) 오른 6851.9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46%(109.77포인트) 상승한 2만3834.7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을 주도한 것은 아마존과 엔비디아였다. 아마존은 오픈AI와 380억달러(약 54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4% 급등했다. 특히 이 계약으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수십만 개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엔비디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아랍에미리트(UAE)로의 엔비디아 반도체 수출을 승인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지며 2.17% 상승했다. 데이터센터 회사 아이렌은 MS와 97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1.54% 급등했다.
다만 AI 기술주를 제외한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S&P500 기업 가운데 300개 이상이 하락세를 나타내며 시장의 상승 폭이 제한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오른 1430.5원으로 출발했다.(원화 가치는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