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로 상승 중인 코스피 지수가 3일 2%대 오르며 4200선도 넘겼다.
이날 오전 11시 5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2%(99.58포인트) 오른 4207.08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5.68포인트(0.39%) 오른 4123.36으로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은 개인과 기관이 이끌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3086억원, 기관은 680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3536억원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 7%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강세다.
이날 국내 증시는 최근 마무리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기간 중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정부와 기업에 26만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동맹은 중장기적으로 국내 증시가 추가적인 레벨업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잠재력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들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11만원을 돌파했고, SK하이닉스도 ‘60만닉스’를 기록했다.
또 실적 발표가 예정된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도 업종 관련주에도 관심이 몰린다.
한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으로 수급 쏠림 현상이 심화되다 보니 시장의 관심권에서 잠깐 벗어나기도 했지만, 조선·방산·원자력 관련주는 마스가 프로젝트, 글로벌 자주국방 수요 확대, 마누가 프로젝트 등 고유의 내러티브(시장의 관점)가 유효한 가운데 실적 발표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전망이 나올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12.00포인트) 상승한 912.42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5.77포인트)오른 906.19로 개장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94억원, 97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개인 홀로 2162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비엘바이오는 오름세다. 반면 HLB, 펩트론, 파마리서치, 삼천당제약, 리가켐바이오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