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3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며 출발했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해 4,130대를 나타낸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6.57포인트(0.65%) 오른 4,134.07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6.06포인트(0.67%) 상승한 906.48이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74포인트(1.19%) 오른 4156.24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5.68포인트(0.39%) 오른 4123.36으로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은 개인이 이끌고 있다. 개인 투자자가 2903억원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22억원, 808억원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아 등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포인트(0.28%) 상승한 902.9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5.77포인)오른 906.19으로 개장했다.

코스닥 시장도 개인이 이끌고 있다. 개인이 460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4억원, 109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알테오젠, 에코프로, HLB, 파마리서치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펩트론, 에이비엘바이오, 삼천당제약, 리가켐바이오는 내리고 있다.

앞서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 협상 후속 협의가 마무리됐다. 또한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무역전쟁 확전 자제 합의가 타결됐다.

15년 만에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활발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젠슨 황 CEO는 한국 정부와 기업에 26만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상승 훈풍을 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아마존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내자 이에 힘입어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 합의가 타결된 가운데,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에 부과한 제재가 철회될 가능성이 제기된다.